본문 바로가기
리뷰 및 소개/영화

영화 베테랑 리뷰, ‘죄 짓고 살지 마라!’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jitoworld 2025. 2. 2.

목차

    영화 베테랑 스틸컷
    영화 베테랑 유아인

    영화 베테랑 리뷰, ‘죄 짓고 살지 마라!’ 넷플릭스 영화 추천

    “어이가 없네?”
    2015년 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표 액션 코미디가 절정에 이른 작품이다. “죄 짓고 살지 말라”는 대사를 신나게 던져준 서도철(황정민)과 이에 맞서는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의 불꽃 튀는 대결이 강렬하게 펼쳐진다.


    베테랑 포스터
    영화 베테랑 포스터 (출처 : 네이버 베테랑 포토)

    1. 영화 정보

    • 제목: 베테랑
    • 감독: 류승완
    • 주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정웅인 등
    • 장르: 범죄 액션 / 코미디
    • 개봉: 2015년
    • 흥행: 국내 1,341만 관객 돌파 (역대 흥행 4위 / 한국영화 3위 당시)

     

    단순 액션 오락 영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개봉 당시 ‘암살’과 더불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라간 괴물 같은 작품이었다.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어이가 없네”라는 명대사를 남긴 바로 그 영화다.


    영화 베테랑 스틸컷
    영화 베테랑 중고차시장 장면

    2. 평점 및 관람객 평

    • 네이버 평점: 9.24 / 10
    • CGV 골든에그 지수: 98%
    • (사이다 쾌감 끝판왕)
    • (통쾌하긴 하지만, 극장 나서면 잔여감은 적을 수도)

     

    평론가·관객 모두에게 대체로 호평받았다. “류승완 특유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배우들의 쫀쫀한 연기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 주를 이뤘고, 무엇보다 “유아인, 이렇게 미친 악역 연기도 가능하냐”는 놀라움이 컸다.


    황정민 스틸컷
    영화 베테랑의 황정민

    3. 줄거리 (노스포일러)

    서울 광역수사대의 괴짜 형사 서도철(황정민)은 차량 절도 조직을 잡고, 부산항 러시아 갱단을 일망타진하며 통쾌한 활약을 펼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는데, 이 작자는 가난한 사람을 동정하는 척하다가도 대수롭지 않게 폭력을 행사하는 안하무인 중의 안하무인.

    서도철은 하청업체 화물기사 배철호(정웅인)가 이 재벌 3세와 엮여 의문의 중태에 빠졌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죄 짓고 살지 마라”고 일침을 놓았던 말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기 시작한다.

    가난한 화물기사는 ‘자살’로 처리되어 잊히려 하고, 조태오는 거액의 돈과 회사 권력으로 경찰과 언론마저 주무르려 하지만... 광역수사대 서도철·오 팀장(오달수)·미스봉(장윤주)·왕 형사(오대환) 등이 모여 사건을 끝까지 파고들게 되면서, 영화는 폭발적 대결구도로 치달아간다.


    영화 베테랑의 유아인

    4. 이런 분들에게 추천!

    • 통쾌한 액션 오락물’을 찾는 분들 (특히 복잡한 거 싫어하는 관객)
    • 재벌 갑질, 권력형 범죄 같은 사회고발 테마를 카타르시스 있게 즐기고 싶은 분
    • ‘부당거래’, ‘공공의 적’ 등 한국 범죄영화 팬들
    • 유아인의 미친 악역 연기가 궁금한 관객
    • 가볍게 웃고 시원하게 뚫리는 결말을 보고픈 주말 저녁용 영화

    베테랑 스틸컷
    영화 베테랑의 격투씬 장면

    5. 개인적 평가 (장단점 & 감상)

    장점
    - 황정민 vs 유아인, 배짱 좋고 스타일리시한 대결 구도가 압권.
    - 유머, 액션, 사회 풍자가 조화롭게 섞여 “시원시원한” 엔터테인먼트 완성도.
    - 명장면 & 명대사 풍성: “어이가 없네?”, “죄 짓고 살지 말자”, “20년 걸린다 이 개XX야!” 등.

    단점
    - 악역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막장”이라는 평도 있음. (하지만 기득권 갑질을 상징적으로 그린 듯)
    - 정당방위, 수사 과정 등 현실적 법 절차 무시하는 장면이 많아서 “형사물 판타지” 느낌.
    - 사회 고발 메시지가 뻔하고, 결말이 지극히 오락영화답게 사이다라서 심오한 잔향은 적음.


    6. 해석 (영화 속 메시지)

    “재벌 3세의 무차별 폭력에 절대 굽히지 말고 대항해라.”
    《베테랑》은 언론, 경찰, 자본이 뒤엉켜 사회적 불의가 묵인되는 현실을 꼬집는다. 특히 ‘배기사 사건’을 통해 재벌 갑질과 노동자 착취 문제를 절묘하게 드러내고, 형사들이 결코 완벽하지 않아도 정의를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는 모습을 액션 코미디로 승화했다.

    결국 서민의 분노 vs 권력자 안하무인이라는 명쾌한 구도가 큰 쾌감을 선사한다. “어이가 없네?”는 재벌이 지닌 위선과 오만에 대한 풍자가 담긴 대사로, 관객들은 그 대사를 리얼한 “신조어”처럼 받아들이며 즐겼다.


    7. 영화 결말 (스포일러 포함)

    스포일러 경고! 아래 결말 요약한다.

    재벌 3세 조태오는 배기사를 폭행하고, 자살로 위장한 뒤 사건을 돈과 권력으로 덮으려 하지만, 서도철이 끝까지 파헤쳐 결국 진실을 밝힌다. 막판에는 도심에서 광란의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며, “경찰 따위 나 못 잡아”라며 도망치는 조태오를 서도철이 맨몸 액션으로 완벽하게 제압.

    마지막에 “어이가 없네?”라며 주인공이 한바탕 주먹질과 욕설을 퍼붓고, 마침내 조태오를 체포한다. 그리고 “배 기사는 의식을 되찾는다”는 장면에서 영화는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마무리

    《베테랑》은 “류승완 판 폴리스 스토리”라고 불릴 정도로 긴박한 액션과 통쾌한 서사를 갖춘 오락적 역량이 빛난 작품이다. 노골적인 재벌 갑질과 부패 권력을 화끈하게 조지며, 황정민·유아인·유해진·오달수·장윤주 등 출연진들의 ‘케미 폭발’이 시너지를 일으킨다.

    “죄 짓고 살지 말자, 어이가 없네!” 이런 유행어만으로도 한 시대를 풍미했을 만큼, 관객에게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어렵게 꼬인 사건이 마지막에는 시원하게 풀리고, 영웅(서도철)과 악당(조태오)의 1대1 맞다이 결투로 방점을 찍어주는 전개가 정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딱이다.

    혹여나 깊이 있는 사회고발 드라마를 기대한다면, “오락영화”적 측면이 더 강함을 염두에 두자. 하지만 뻔한 ‘형사 vs 재벌’ 구도라도 류승완 특유의 펀치력,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개성이 어우러지면 이렇게 맛깔나는 한 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베테랑》이 증명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