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라스트 댄스> 리뷰 – 공생과 희생의 종착점
영화 정보
- 제목: 베놈: 라스트 댄스
- 개봉일: 2024년 10월 23일
- 감독: 켈리 마르셀
- 주연 배우: 톰 하디 (에디 브록/베놈 역), 치웨텔 에지오포, 주노 템플
- 장르: 액션, SF, 스릴러
- 러닝타임: 약 109분
평점:
- IMDb: 6.8/10
- Rotten Tomatoes: 72% (신선도)
- 네이버 관람객 평점: 8.2/10
관람객 반응:
- "톰 하디의 연기가 정말 뛰어났다. 에디와 베놈의 갈등이 잘 표현되었다."
- "스토리가 예측 가능했지만, 액션 장면은 몰입감이 있었다."
- "특수효과와 심비오트 표현은 시리즈 중 최고였다."
- "빌런의 서사가 부족해 아쉬웠다."
줄거리 요약
영화를 보는 내내 에디 브록과 베놈의 관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두 캐릭터가 여전히 도망자 신세로 살아가며, 서로를 의지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그들의 평화는 오래가지 못한다.
베놈의 창조주인 '널'이 지구를 침공하면서, 두 캐릭터는 예상치 못한 결단과 희생을 통해 위기에 맞서야만 한다. 영화는 공생과 희생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에디와 베놈이 위기 상황에서 보여주는 관계의 변화는, 단순한 액션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좋았던 부분
톰 하디의 연기는 정말 탁월하다고 느꼈다. 에디와 베놈이라는 전혀 다른 두 존재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둘 사이의 갈등과 유대가 매우 진솔하게 그려졌다. 특히 감정적으로 복잡한 장면에서 그의 연기는 단연 돋보였다. 에디가 베놈과 끊임없이 대립하면서도 결국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 설득력 있게 표현되었다.
또한, 전투 장면은 단순히 화려한 액션을 넘어, 두 캐릭터의 내적 갈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몰입감을 더했다. 심비오트의 움직임과 특수효과는 시리즈 중 최고 수준으로, 관객을 화면 속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특히 주요 전투 장면에서의 카메라 워크와 음악의 조화는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아쉬운 점
스토리의 전개는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클리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특히 '널'이라는 빌런의 서사가 부족해 캐릭터의 깊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그는 강력한 존재로 설정되었지만, 그의 동기나 배경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관객들에게 단순한 위협으로만 다가왔다.
이로 인해 빌런이 이야기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하게 느껴졌고, 주요 갈등의 긴장감을 다소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서브플롯 역시 충분히 다뤄지지 않아 이야기의 긴장감을 이어가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에디와 베놈의 관계가 더 이상 단순한 공생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단순한 히어로물 이상의 감정을 전달했다.
마지막 장면은 특히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으며, 공생과 희생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대결 장면 이후, 에디가 베놈의 희생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철학적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개인적 평가
- 별점 7.5/10
톰 하디의 뛰어난 연기와 연출의 완성도는 좋았지만, 스토리의 전형성과 빌런 캐릭터의 아쉬움이 점수를 깎았다. 특히 '널'이라는 빌런은 강력한 존재로 설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기와 배경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캐릭터의 깊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또한 서브플롯의 연결성이 부족해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다소 단조롭게 느껴졌다.
<베놈: 라스트 댄스>는 공생과 희생이라는 주제를 관통한다. 서로 다른 존재가 협력하고 공존하기 위해선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신의 본질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에디와 베놈의 관계 변화는 단순히 적응을 넘어 서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그려지며, 인간 관계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희생과 구원의 주제를 통해 개인적 성장과 더불어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관람 추천 대상
베놈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번 영화는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다.
특히 액션과 심리적 갈등에 관심이 많다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복잡한 서사보다는 시각적 재미를 선호하는 관객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또한, 히어로 영화의 전형적인 틀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결말 (아래 더 보기는 스포일러를 포함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에디와 베놈은 '널'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베놈은 에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결국 '널'을 물리치게 된다. 에디는 베놈의 희생으로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그의 희생이 인류를 구했다는 점에서 위로를 받는다. 이 결말은 공생과 희생이라는 주제를 강렬하게 마무리하며 영화의 메시지를 깊이 새기게 했다. 또한, 에디가 베놈의 희생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러한 결말은 영화의 전체적인 주제와 완벽하게 맞물리며 깊은 감동을 준다.
<베놈: 라스트 댄스>는 시리즈의 마지막을 강렬하게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별의 아쉬움과 감동은 충분히 전달되었다. 개인적으로, 여러분도 이 감동을 느껴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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