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한국 로또 당첨이 가능할까?

외국인도 한국 로또 당첨이 가능할까?

 

한국 로또에 당첨된 외국인이 있다는 소식은 언제 들어도 흥미롭다. 특히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근무하는 태국인 형제가 로또 1등에 당첨되어 약 40억 원의 당첨금을 받았다는 뉴스를 보고 나니, 정말 놀라웠다. 나는 이 소식을 접하고, "외국인도 한국에서 로또를 구매하고 당첨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더 알아보며 정리해보기로 했다.

한국 로또 복권 40억 당첨 태국인 (출처 : SNS 페이스북 )

외국인도 로또 구매가 가능하다

우선, 한국의 로또는 대한민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 국적에 상관없이 로또 판매점에서 현금을 지불하면 로또 티켓을 살 수 있다. 이 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간단했다. 규정 상 외국인도 한국 로또에 당첨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외국인의 당첨금 수령 과정은 어떨까?

하지만, 외국인이 로또에 당첨되었을 때 당첨금을 수령하는 과정은 조금 더 복잡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국내 거주자 여부다. 거주자인지, 비거주자인지에 따라 세율과 절차가 달라진다.

1. 국내 거주자라면?

• 3억 원 이하: 22%의 세율.
• 3억 원 초과: 33%의 세율.

2. 비거주자라면?

비거주자는 대한민국에 일시적으로 머무르거나 장기 체류하지 않는 외국인이다. 비거주자는 해당 국가와 한국 간의 조세 조약에 따라 세율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태국과 한국 간의 조세 조약에 따라, 복권 당첨금에 대한 세금 면제나 감면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거주지국 과세당국이 발행한 증명서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이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지급 총액의 20%와 지방소득세 2%를 원천징수 당하게 된다.

2025. 1. 18. 제 1155회 로또 등수별 당첨 금액 (출처 : 동행복권)

태국인 형제의 당첨 사례

이번에 당첨된 태국인 형제는 경기도 파주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자동 선택으로 로또를 구매했다고 한다. 총 당첨금은 약 40억 원, 세금을 공제한 실수령액은 약 27억 5천만 원이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들은 당첨금을 형제가 나눠 갖기로 했고,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

이 뉴스를 보며, 나 역시 "외국인도 이렇게 한국 로또로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또 구매와 관련된 유의사항

• 로또 티켓 보관: 로또 티켓은 당첨금 수령 시 반드시 필요하다. 티켓을 분실하면 당첨금을 받을 수 없다.
• 세금 확인: 거주자 여부에 따른 세금 차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세 조약에 따른 혜택이 있다면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송금 및 환전 절차: 고액의 당첨금을 본국으로 송금하려면 환전 및 송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외국인도 로또로 꿈을 이룰 수 있다

외국인이 한국 로또에 당첨될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흥미롭고 신기한 일이다. 태국인 형제의 사례를 보며, 로또는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당첨 이후의 세금과 절차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 과정조차도 인생을 바꿀만한 경험일 것이다.

 

로또는 단순히 재미로 즐길 수도 있지만, 가끔은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로또를 구매할 때는 현실적인 기대와 책임감을 함께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린 이 기회가, 또 어떤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